여행 상자1 용인 은이성지 김가항성당을 가다 용인 은이성지를 가다 날씨가 화창한 어느 날 갑자기 꼿바람이나 쐬자는 생각으로 가까운 용인에 위치한 조용한 곳을 찾다가 은이마을을 찾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님 평소도 이런 지는 모르지만 아주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맑은 햇빛과 푸른 잔디가 잘 어우러져 눈이 부실정도였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687번지에 위치한 '숨어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은이(隱里) 성지입니다. 은이 마을은 박해시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자들의 눈을 피해 모여 살게 되면서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은이성지는 1836년 1월 13일, 프랑스 선교사로서는 최초로 조선에 입국한 모방(Maubant, 羅) 신부가, 그 해 4월경 이곳을 방문하여 당시 15세인 소년 김대건(金大建, 1821~1846)에게 '안드레아'라는 .. 2022.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