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SBS 모범택시 금토 오후 10시 방송
[모범택시 8회 예고] “전부 다 날려버린다!” 이제훈, 분노의 응징 시작!
박양진(백현진) 별장에 도착한 도기(이제훈). 돌아온 고은(표예진)의 도움을 받아 광산의 위치를 추적한다. 하나(이솜)도 진원(곽민규)를 구하고자 별장으로 향하는데 마침내 U 데이터 왕국의 뿌리가 흔들린다.
모범택시가 일명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을 향한 서슬 퍼런 복수의 질주를 시작하며 시청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1일 닐슨코리아 집계를 보면 '모범택시' 7회 시청률은 수도권 16.3%(수도권 2부 기준 이하 동일), 전국 15.1%, 순간 최고 시청률 16.9%를 기록,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49 시청률 역시 7.1%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지켰다.
지난달 30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7회에서는 안고은(표예진) 자매의 과거사를 알게 된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가 고은을 대신해 'U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음란물 유통 조직 전체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과정을 그렸다.
"언니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이제야 그때 행동들이 무슨 뜻이 없는지 조금은 나을 것 같아요. 언니에 때이른 작별인사였다는 거."
고은의 친언니인 정은(류이재)은 남자 친구 최민(서한결)이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하루아침에 사이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다.
"그거 뭐야?"
"전화기가 망가져서 대리점에서 맡겨놨는데 거기서 세나 간 거 같아."
"언제 찍은 거야?"
"좋고 이쁘니까 간직하고 싶어 가지고 재미 삼아 찍은 건데."
경찰을 찾아갔음에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정은은 스스로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신의 동영상을 지우려고 몸부림을 쳤으나 암덩이처럼 퍼져나가는 동영상을 혼자 힘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했다.
"심정은 잘 알겠습니다만 현재로선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당신이 내 심정 어떻게 알아? 내 심정 알면 그렇게 말 못 해요."
모범택시에서 정은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둘도 없이 애틋했던 언니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고은은 극심한 충격을 받고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것.
모범택시에서 고은이 지금의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갖게 된 것도 언니의 동영상을 지우기 위한 처절한 사투의 결과였음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상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언니의 동영상을 U 데이터 서버에서 목격한 안고은은 과거의 트라우마가 발현되었다. 고은이 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키는 동안 그의 과거사를 들은 김도기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모범택시에서 장 대표는 김도기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김도기는 갑질 폭행 사건에 맞췄던 복수의 초점을 U 데이터를 주축으로 한 음란물 웹하드 카르텔 전체로 수정하며 본격적인 복수에 착수했다.
"고은이는 강한 아이다. 언젠가 자기 스스로 툭툭 털고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날 거다. 고은이를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은이의 언니를 죽게 만든 그 동영상이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거다. 안정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동영상도 모두 다 없애야 돼. 그 동영상들 하나하나가 전부 사람 목숨이야."
"제보 좀 받읍시다. 그쪽한테는 두 가지 효과가 있어요. 첫 번째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 돈을 벌 수 있다. 우리도 공익제보 인정되면 돈 많이 줘요. 그것도 더럽지 않은 깨끗한 돈. 돈 버는 거 좋아요. 많이 벌면 좋지. 능력 있어 보이고. 근데 돈이 좋다고 선을 넘으면 안 되지. 법과 윤리. 하다못해 당신 마음속에 양심. 절대 돈이 이기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요. U 데이터에서 벌어들이는 그 돈이 지금 선을 넘고 있다고요. 그 회사 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요?"
"대단하네요. 강하나 검사님. 그럼 내가 소스 주면 할 수는 있고?"
"소스 주면 할 수 있냐니. 비꼬는 거예요 지금."
"예초에 당신 같은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런 얘기 할 필요가 없었겠지. 충고하나 할게요. 쓰레기통에는 쓰레기만 버려요. 어만거 버리지 말고."
모범택시에서 하나(이솜) 역시 U 데이터 박양진(백현진)과 전면전을 시작했다. 차장검사인 조진우(유승목)에게 시위를 하듯 사표를 들이밀며 ‘수사 개시서’의 결재를 받아낸 것.
"선배 등에 칼 꽂고 진행하는 거라는 걸 명심해."
모범택시에서 하나 검사는 U 데이터의 전 직원이자 증인으로 나설 전진원(곽민규)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정말 하실 수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일 하라고 월급 받는 거니까."
"양회장은 제가 서울에 왔다는 거 알고 있을 거예요."
모범택시에서 하나의 동태를 모두 파악하고 있던 박양진은 전진원을 폭행하며 입단속을 시키는가 하면...
U데이터 전략기획실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김도기는 박양진이 주최한 프라이빗 회의에 참석해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게 됐다. U 데이터가 단순히 불법 음란물을 유통시키는 플랫폼이 아니라 직접 제작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범택시에서 정은의 남자 친구인 줄 알았던 최민이 사실은 불법 촬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공범이었으며 과거 안정은의 동영상 역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유포했다는 사실까지 알았다.
"우리 친구들 친척들한테 니 알몸 사진 보내면 어떻게 될까?"
"안돼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빠. 아빠 걱정하시겠다. 문자 보내 드릴까?"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그래 신고해. 그다음에 어떻게 될까 많이 받아 봐요 6개월이면 다 끝나. 벌금이나 집행유해받고 안 갈 수도 있고 우리나라 법이 그렇더라. 그 뒤엔 어떻게 될 거 같아. 니 알몸 속옷 색깔 엉덩에 있는 점까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 텐데 괜찮겠어."
모범택시에서 정은의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를 위해 미행한 김도기는 불법 성착취물 제작 현장에서 관련자들을 모조리 응징했다.
정은의 전 남자친구 또한 김도기에게 급소를 공격 당하는 복수를 당했다.
모범택시에서 양진은 전관들로 변호인단을 꾸려 보란 듯이 북부지검에 나타나 RKD하나를 압박했다.
"유명 로펌에 계신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입을 열기가 조심스럽네요.
"검찰 선배님들이 시구나. 나는 족보가 이렇게 되는 건지 몰랐습니다."
"적극 협조하고 싶으시다고 안 와도 되는 걸 일부러 나오셨어."
"유 데이터에 올라와 있는 사진 및 동영상 관련해서 몇 가지 확인해 주시면 수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몰카 야동 유작 레전드 다 아시죠?"
"지금 피고인 신문하는 게 아니잖아. 요즘 어느 검찰에서 그렇게 겁박하는 투로 말을 하나 강하나 검사."
"괜찮아. 강 검사 님 뭐가 궁금하신가 뭘 확인하고 싶으십니까?"
"저희 쪽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만 하더라도 U데이터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 60만 개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웹하드라는게 불특정 다수의 회원들이 자료를 올리거나 내려받는 곳이야. 완전히 통제한다는 건 불가능한 구조 아닌가."
"통제는 못 하더라도 노력은 하셨어야죠. 그리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또한."
"U데이터는 법령에 정해진 대로 음란물 유통을 방지 감시하는 전담직원을 10% 상근 배치한 상태인데 뭐가 문제 있나?"
"검사님 지금 그 자리에서 사람 오라 가라 하니까 세상 다 가진 거 같죠? 그렇게 세상 다 가진 거 같은 사람들이 승승장구를 하다가 마지막에 보이시죠? 누구 뒤에 서 있습니까? 한 말씀만 드릴게. 인생 그거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게 답니다."
모범택시에서 도기의 다음 목표는 U 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였다. 도기는 전략기획실 직원들이 음란물을 대량 업로드하는 타이밍에 맞춰 서버에 잠입 데이터를 전량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소용없이 데이터는 암덩이처럼 다시 살아난 것이다.
“고은이를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은이의 언니를 죽게 만든 그 동영상이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거다. 안정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동영상도 전부 다 없애야 돼. 그 동영상들 하나하나가 전부 사람 목숨이야."
"왜 그러지. 데이터가 계속 삭제되고 있습니다."
정 이사(조하석)가 누군가에게 ‘광산’을 연결하라는 지시를 내리자마자 삭제된 데이터들이 모두 복구된 것이었다.
"잠깐만. 나 정인데 광산 연결해. 돌려 OK 자자 부산 떨지 말고 오전 중으로 하려고 했던 일 빨리 끝내."
모범택시에서 양진이 김도기가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김도기의 정체가 발각될 일촉즉발의 위기에 몰렸다.
같은 시각 익명의 공익 제보를 받은 강하나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U 데이터에 들이닥치며 김도기는 일단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사실 데이터 삭제에 실패한 도기가 강하나에게 제보를 넣은 것이었다.
모범택시에서 하나 검사는 전략기획실을 이 잡듯이 뒤졌으나 음란물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역시 박양진 일당이 미리 손을 써둔 탓이었다.
"검사님. 아무것도 없습니다.
"서버는요. 서버에 분명히 있다고 했는데."
"비었습니다."
모범택시에서 도기는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자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김도기는 증거인멸을 위해 음란물 데이터를 삭제한 척 연기하며 박양진의 환심을 샀다.
"미친년 올 줄 알고 있었어. 그래서 서버에서 데이터 지운 거야?"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나 회장님이 오해하실까 봐
"오늘의 교육용 두 가지 절대 명심해 첫째 네 마음대로 나한테 비밀을 만들지 말 것. 둘째 어차피 재네들은 나한테 아무것도 못 가져가 가져갈 수가 없어 알아들어 그러니까 네 멋대로 데이트에 손대지 마 오케이."
"이렇게 친절하게 사진에 문자까지 보내 놓고 무슨 짓. 내가 이 영장 받아 내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박양진 시켰니. 나 엿 먹이라고 ."
"공익제보해 달라며. 했으니까 돈이나 많이 줘.
"이딴 가짜 사진 캡처해서 보내 놓고 돈을 달래 진짜 양심이라는 게 전혀 없구나 너."
"누가 같이 하래. 내가 말했지. 소스 줘도 못 할 거라고. 그러면서 잘난 척은."
모범택시에서 하나 검사와 전진원의 관계를 알아차린 박양진은 전진원을 불러냈다.
모범택시에서 진원의 픽업을 담당한 김도기는 그를 태워 박양진에게 향했고 하나는 김도기의 차를 미행했다. 그러나 이는 박양진의 덫이었다.
U 데이터의 박양진(백현진)은 자신의 직원들이 사라지자 강하나를 의심했다. 공익 제보자를 통해 검찰이 직원들을 체포했을 것으로 의심한 것. 이 때문에 박양진은 부하 직원에게 지시해 교통사고를 위장한 사고로 강하나에게 테러를 하려 했다. 박양진의 지시를 받은 괴한들은 강하나 검사 일행이 탄 차를 일부러 들이받으며 린치를 가했고 강하나는 금방이라도 부서져버릴 듯한 차 안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빠져버렸다.
모범택시에서 하나가 박양진이 보낸 일당에 의해 교통 사고 위기에 놓인 순간 돌연 시야에서 사라졌던 김도기의 차가 나타나 하나의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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