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의 4개의 방 - 콘스탄티누스 홀, 헬리오두루스의 방

라파엘로의 4개의 방은 라파엘로와 그의 제자들이 그린 프레스코화로 가득 찬 방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교황 율리오 2세와 레오 10세, 그리고 클레멘스 7세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궁의 2층 네 구역을 일컫는다. 오늘날 ‘라파엘로의 방’으로 불리는 4개의 방은 그림이 그려진 순서에 따라 ‘서명(세냐투라)의 방 Stanza della Signature, 1508~12년’, ‘헬리오도루스의 방 Stanza di Eliodoro, 1512~14년’, ‘보르고 화재의 방 Stanza dellincendio del Borgo, 1514~17년’, ‘콘스탄티누스의 홀 Stanza di Constantino, 1517~24년'’ 으로 구성 되어있다.

 

콘스탄티누스 홀(Sala di Costantino)

➀ 콘스탄티누스의 침례 The Baptism of Constantine ➁ 빌베오 다리의 전투 The Battle of the Milvian Bridge ➂ 십자가의 현현 Apparition of the Cross ➃ 콘스탄티누스의 기증 Donation of Rome ➄ 천장 ceiling

 

헬리오두루스의 방(Stanza di Eliodoro)

➀ 레오 1세와 아틸라의 만남 The Meeting of Leo I and Attila the Hun ➁ 볼세나의 미사 The Mass at Bolsena ➂ 성전에서 쫓겨나는 헬리오도루스 The Expulsion of Heliodorus ➃ 성 베드로의 해방 The Liberation of St. Peter ➄ 천장 ce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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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세냐투라)의 방(Stanza della Segnatura)
➀ 성찬에 대한 논쟁 Disputation over the Sacraments
➁ 추기경과 신학적 미덕 Cardinal Virtues ➂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교황의 교령(Decretals)을 교황 그레고리 9세(Pope Gregory IX)에게 전달 Gregory IX Approving the Decretals attributed ➃ 유스티아누스 황제(Emperor Justinian)에게 '법전(Pandects)'을 전달 Justinian Receiving the Pandects from Tribonian ➄ 아테네 학당 The School of Athens ➅ 파르나소스 Parnassus ➆ 천장 ceiling

 

보르고의 화재의 방(Stanza dell'incendio del Borgo)
➀ 샤를마뉴대제의 대관식The Coronation of Charlemagne ➁ 보르고의 화재Fire in the Borgo ➂ 오스티아 전투Battle of Ostia ➃ 레오 3세 결백의 증명 The Justification of Leo III ➄ 천장 ce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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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방(Sala di Costantino, 1517~24)

라파엘로의 4개의 방 가운데 마지막으로 그려진 '콘스탄티누스의 방'은 교황이 외부 인사들을 초청하여 공식적인 파티를 여는 공간이었다. 이 방의 벽화들은 모두 라파엘로의 제자들에 의하여 그려지게 되는 데 그가 죽고 난 뒤 5년 후에 완성된다. 벽화들 중에 '밀비오 다리의 전투'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계시'는 줄리오 로마노Giulio Romano의 작품이다. 311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비오 다리에서 막센티우스와 전투를 앞두고 구름 속에 나타난 십자가를 보게 되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것을 묘사한 것이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세례'와 '콘스탄티누스 기증'은 지오반니 프란체스코 펜니Giovanni Francesco Penni의 작품이다.

➀ 밀바우스 다리의 전투 The Battle of the Milvian Bridge,1520~24

 

➁ 콘스탄티누스의 세례 The Baptism of Constantine

콘스탄티누스가 교황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장면을 담고 있다.

➂ 로마의 헌증 Donation of Rome

➃ 십자가의 현현​顯現 Apparition of the Cross

➄ 천장 ceiling

콘스탄티노 대제의 방 천정화인 그리스도교의 승리(Triupm of the Christan Region)는 1585년에 교황 그레고리 13세가 토마소 라우레티(Tommaso Laureti)에 의뢰 현대식 지붕으로 바뀐 것을 기념으로 그린 천정화인데 땅에 떨어져 깨져 있는 석상은 이교도의 우상이 파괴되고 십자가가 세워지는 기독교의 승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원근법이 완벽하게 구사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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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도르스의 방(Stanza di Eliodoro, 1512~14)

교황 율리오 2세 시절 라파엘로는 서명의 방을 완성 한 후 두 번째로 이곳 헬리오도루스의 방 장식 작업을 시작한다. 이 방은 교황의 알현실로 방의 성격에 맞게 방문자에게 교황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그림의 주제로 선택되는데 오랜 세월을 거쳐 교회가 거둔 '승리'가 그것이다. 1510년 루이 12세의 프랑스 세력을 이탈리아 반도에서 몰아내고자 일으킨 전쟁에서 패하고 1511년 로마로 돌아온 교황 율리오 2세는 자신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당대 최고의 화가 라파엘로가 그려낸 승리를 통해 위로받기 위한 작업이기도 했다.

라파엘로의 4개의 방 중에 두번째로 그려진 '헬리오도르스의 방'에 그려진 주제는 각각〈볼세나의 미사〉〈감옥에서 구출되는 베드로〉〈레오와 아틸라의 만남＞〈헬리오도루스의 추방〉이다. 이 중〈헬리오도루스의 추방〉이 워낙 유명해 이 방의 이름을 헬리오도루스의 방으로 부른다.

➀ 위대한 레오1세와 아틸라의 만남 The Meeting of Leo I and Attila

좌측 상단에 사도 베드로와 성령의 칼로 무장한 사도 바울이 교황 레오 1세 머리위에 있다.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이 위대한 교황 레오 1세와 훈족의 왕 아틸라의 만남에 나타나 아틸라가 로마로 진격하고 이탈리아를 침략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라파엘로는 콜로세움, 운하의 수로, 오벨리스크 그리고 다른 건물들을 통해서 이 역사적 사건을 로마로 들어가는 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➁ 볼세나의 미사 The Mass at Bolsena

볼세나의 미사는 1263년에 오르비에토 근처의 볼세나에서 일어난 기적을 다루고 있다. 평소 미사 때 사용하는 방과 포도주가 실제 예수의 몸이라는 이른바 ‘화체설’을 믿지 않던 신부는 로마로 성지순례를 떠나 볼세나에 잠시 머물던 중 자신의 미사에 사용될 성체들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기적으로 신부는 일순간 의심을 거두게 된다.

➂ 성전에서 쫓겨나는 헬리오도로스 The Expulsion of Heliodorus from the temple

이 방의 이름을 딴 엘리도로의 헌장은 시리아 왕 세레우쿠스가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보낸 엘리오도르가 보물을 훔친것이 들통나 예루살렘 성전에서 추방되는 성서 에피소드(마카베오기 하권 3: 21-28)를 보여준다. 위대한 오니아스 대사제의 기도로, 신은 헬리오도로스를 때리고 사냥하는 두 젊은 남자와 함께 기사를 보낸다. 작품을 의뢰하였던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의식용 교황 가마에 앉아 있다. 그 중 왼쪽에 있는 인물이 라파엘로의 친구인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Marcantonio Raimondi) 조각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에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대사제 오니아스(Onias)대사제가 보인다. 오른쪽에 휘황찬란한 황금 갑옷을 입은 하느님의 기사가 성전을 모독한 헬리오도로스에게 달려들고 있다.

➃ 감옥에서 구출되는 성 베드로 The Liberation of St. Peter, 1512

 

사도행전12장 5-10절

5.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그것은 경비원이 잠들어 있는 동안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얼굴을 한 첫 교황인 성 베드로가 천사에 의해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구출되는 것을 보여준다. 창문으로 잘려진 그림을 계단과 감옥으로 자연스럽게 표현 하였지만 이 프레스코화는 무엇보다도 빛을 묘사한 것이 특별하다. 이 프레스코화는 세가지 시점이 한 화면에 그려져있다. 중앙에 '감옥에서 잠든 베드로를 깨우는 천사' 오른쪽에 '천사와 함께 감옥에서 나가는 베드로' 왼쪽에 '베드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간수들'을 표현했다.

➄ 천장 ceiling

그 당시 루카 시그노렐리, 브라만티노, 로렌초 로또, 세사레 다 세스토에 의해 기인한 일부 부분들은 기괴하고 아치에 보존되어 있다. 이것들은 줄리어스 2세(1503~1513 재위)가 의뢰한 최초의 장식의 일부이다. 그것은 인접한 방에서 라파엘의 첫 번째 프레스코화를 통해 교황에게 전해졌다. 라파엘로는 아치형 지붕 중앙에 있는 그로테스크풍을 구약성서의 4가지의 에피소드로 대체했다. 방주에서 나오는 노아(Noah leaving the ark(창 8:15-20), 이삭의 희생(Sacrifice of Issac(창 22:1-14), 불타는 떨기나무 덤불 앞에 선 모세(Jacob's Dream(출 3:1-12). 그리고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야곱의 꿈(Jacob's Dream(창 28:10-22)

https://goodoz-oz.tistory.com/211

[르네상스 명화] 라파엘로의 4개의 방 - 서명(세냐투라)의 방, 보르고의 화재의 방

http://www.museivaticani.va/content/museivaticani/en/collezioni/musei/stanze-di-raffaello.html

Raphael's Rooms

자료/사진: 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