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
12/17 (금) 밤 10시 40분 첫 방송
[1화예고] 의문의 헬멧남, 이동욱 승진 칼차단?!
[1화예고] 반부패수사계 팀장 이동욱, 살인 사건 의심 정황 포착!
배드 앤 크레이지 [1화]예고 보기
출세를 위해서라면 아부 아첨, 표적 감찰 가리지 않고 달려온 반부패수사계 경감 류수열! 당연히 제 것인 줄 알았던 승진에서 물을 먹고 국회의원 도유곤의 사촌동생, 도인범 경사의 사건을 맡게 되자 순경 오경태를 모종의 이유로 폭행한 도인범의 징계를 매끄럽게 처리해 국회의원 라인을 타보려고 작정하는데...! 그런 수열 앞에 나타나 냅다 얼굴을 날려버리는 K의 등장! 수열은 K의 주먹에 속절없이 당하고 마는데!
배드 앤 크레이지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삼각형이 있다고 믿었다.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콕콕콕 심장을 아프게 찌르는 삼각형.
근데 문제는 이 삼각형의 모서리가, 점점 닳는다는 거.
모서리가 닳고 닳아서 나중엔 나쁜 짓을 저질러도 아무렇지도 않아진다.
그 삼각형 이름이, 양심이다.
그래서, 지금 내 양심은 어떤 모양이냐구?
'거 참.. 물어 뭐하나. 입만 아프게..
둥글둥글 하다못해 팽이처럼 돈 지 오래다.
이 험한 세상, 어지간한 불의(不意)엔 눈감을 줄도 알아야 어른이지.
피곤하게 남 일에 끼어들지 말고 오지랖은 넣어둡시다!'
하는 그 순간-
‘퍼어어어억- 퍽 퍽!’
내 죽빵이 날아간다.
생판 처음 본 어떤 미친놈이 정신 번쩍 나는 주먹을 날린다!!
"야, 이 새끼야.. 똑바로 안 사냐?"
너.. 너.. 이 미친 새끼.. 대체 뭐지?
나한테 왜 이래, 이 미친 놈아!!!
그렇게 시작된, 나쁜놈과 미친놈의 거칠고 화끈한 빅매치!
BAD AND CRAZY
살짝 비린내는 나도 잘 나가던 경찰
'BAD' 수열의 인생은 정의롭지만 미친놈 'K'의 등장과 함께 브레이크 제대로 걸리는데!
그런데 이 전쟁 같은 만남, 그 끝에서..
수열은 왜 K의 주먹질에 분노가 아닌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을까?
수열도 어쩌면 여전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정의보단 실속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우리' 덕에 여전히 우리가 좋은 사람이길 원하는 '우리' 덕에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우리라서, 다행이니까.
이 이야기를 통해 유쾌 통쾌 상쾌를 느끼다가 조금의 반성도 해보다가 결국엔 당신이 위로 받길 바란다.
사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인물 소개
류수열 / 이동욱
문양경찰청 반부패수사계 2팀 팀장, 경감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일 어렵게 만들 거 없어, 잘 조각할 테니까 그냥 따라옵시다.”
경찰대 졸업도 아닌, 고졸 + 경찰 간부 시험 출신이다.
그 몇 없단 고졸 간부를 달성한 능력자답게 이후 초고속 승진을 이뤄냈다.
없는 집안에 학연, 지연 아무것도 없지만 탁월한 눈치로 인연을 만든 결과.
좋은 게 좋은 거고, 나쁜 것도 좋게 만들어보자는 주의다.
어려운 일, 위험한 일, 아무도 안 알아주는 일 같은 거엔 관심 없다.
티가 확 나는 일, 보상이 확실한 일에만 온 정성을 쏟아도 될까 말까 한 세상 아닌가.
지독히 얄밉다가도 ‘참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도 산다’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스타일.
진정한 관계 같은 건 필요 없고, 이해 손실 제대로 따진 관계라면 달인 수준.
다가온 승진 심사 앞두고 청장을 향해 온갖 아부를 다 떨어본 수열.
하지만 또다시 승진을 양보할 위기다..
젠장, 죽기 살기로 해봤자. 여기서 스톱인가?
그즈음 그에게 맡겨진 파출소 순경의 감찰 사건!
수열은 승진을 위해서라면 정말 제 두 눈을 꾹 감아버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망할 놈의 헬멧 쓴 미치광이 K가 나타나 수열의 죽빵을 날려대기 전까진.
서승숙 / 강애심
수열의 모친
없는 살림에 허리띠 졸라매며 홀로 동열을 키우던 20여 년 전, 갑자기 동열이 길에서 주웠다는 어린 수열을 거둬 길렀다.
어디선가 도망친 듯한 행색의 어린 수열은 승숙을 보자마자 쓰러졌고 일어나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가끔 승숙은 자신이 수열을 거둔 것이 미안해진다.
영민한 수열인 어쩌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니까, 네 갈 길을 찾아 훨훨 날아가라고 수열에게 조금은 모질게 대해보지만, 가족은 가족이다.
류동열 / 김대곤
수열의 형
쓰레기 틈 속에서 ‘형’을 부르던 그날의 수열을, 아직도 동열은 잊지 못한다.
수열에게 주구장창 자신이 은인임을 주입시키는 동열.
나이 40 되도록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지내던 동열은 최근 수열의 투자를 받아 열열피자를 운영 중이다.
수익의 90프로는 투자자 수열의 몫이라지만, 틈틈이 빼돌리고 있는 비자금 탓에 별 불만은 없다.
도유곤 / 임기홍
문양지역 국회의원
서울 법대 수석에 소년 검사, 엘리트 코스란 코스는 전부 밟아왔다.
최근엔 당당히 재선에도 성공한 문양지역 국회의원.
실패를 맛본 적 없는 인생인 탓에 타협을 모른다.
K / 위하준
정의감 가득한 정체불명의 남자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새끼 아직 모르는구나? 이제부터 지켜봐, 내가 누군지.”
오늘도 역시 헬멧과 오토바이를 장착하고 도심을 달리는 K.
이 썩어빠진 세상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첫 번째 정의 실현 대상이 바로 썩을 대로 썩은 류수열!
수열이 뭐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질렀냐고?
연쇄살인마도 아니고, 범죄조직 보스도 아닌데?
범죄자 위에 부패 경찰, 부패 경찰 위에 부패 감찰.
원래 때리는 새끼보다 안 말리는 새끼가 더 얄밉고, 감찰이 썩으면 경찰이 썩고 범죄는 들끓게 마련이다.
그러니 나름 논리적인 사고의 결과,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새끼가 수열인 거다.
갑작스레 수열 앞에 나타나 부패한 세상에 분노를 터뜨려봤지만, 생각보다도 더 썩어빠진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던 K.
정말 수열이 새끼 말대로 이런 세상에서 K는 통하지 않는 걸까?
오히려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을 더 곤경에 빠지게 하는 건 아닐까?
그런데 그렇게 살짝 힘이 빠진 K 앞에 그제야 세상에 분노를 시작한 수열이 보인다.
한층 더 성장한 K, 다시 텐션 올려서 부패한 세상에 그 커다란 주먹을 날려본다!
이희겸 / 한지은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경위
과몰입 담당, 마약범죄 수사대 경위
“이거 단순한 살인사건 아니야!”
부유한 집안에서 하나 정도 꼭 나오는 돌연변이.
곱상한 외모, 부잣집 딸, 거기다 공부까지 퍼펙트한 희겸을 왕따시킨 가해자들에게 정확히 3년 뒤, 국가대표급 수준으로 익힌 유도로 모두 바닥에 메치기 시켜버렸다.
그런 희겸의 선택은 결국 금메달이 아닌 경찰 배지.
나쁜 애들 혼내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나.
일만 많고 위험하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는 마약범죄수사대에 지원하는 희겸.
정보원 관리가 중요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아버지 돈까지 쏟아부으며 열심인데,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불리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수열이 이상하다. 갑자기 변했다. 미쳤다.
희겸의 누명을 풀어주겠다고 난리 치는 이 남자, 시도 때도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수열의 태도, 그 반복되는 개수작에 희겸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살의마저 느끼지만 왠지 수열의 모습이 진심으로 느껴져 혼란스럽다.
오경태 / 차학연
원칙주의, 소향파출소 순경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신념... 꼭 지키라고 하셨잖아요.”
경태가 자고 나란 시골에서 경찰은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해결해 주는 슈퍼맨 같은 존재였다.
그 언젠가 동네를 휩쓸고 지나간 사기꾼을 잡아내 전 재산을 날릴 뻔한 경태 아버지를 구해준 것도 경찰이었다.
경태는 자연스럽게 동경의 대상이던 경찰을 꿈꾸게 됐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경찰 시험에 매진해 합격,
1년간의 교육원 생활을 거쳐 소향파출소에 순경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이곳은 경태의 고향과는 완벽하게 다른 분위기.
어설픈 사기꾼의 동네 출현이 일생일대의 위기였던 고향 사람들과 달리, 이곳은 온갖 범죄로 들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꼬마가 실종된 엄마를 찾아달라고 경태를 찾아온다.
그런데 실종된 여성을 찾아 나설수록 온갖 위험이 그를 위협하지만, 그는 결코 경찰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부패한 권력에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정의에 목숨을 걸어버린다.
그런 경태의 모습에 수열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K가 무지막지한 바람이라면, 따뜻한 햇살로 수열을 변화시키는 사람, 그게 바로 경태다.
문양경찰청
- 반부패수사계 -
곽봉필 / 성지루
반부패수사계 계장
이렇다 할 연줄 없는 수열을 발탁해 끌어준 은인이자, 수열을 이용해 온갖 부패감찰수사를 시행해 온 수열 이상의 여우.
누구보다 일처리도 깔끔하지만 실은 언제라도 잘라낼 수 있다는 점에서 궂은일을 맡기기에 최적화된 상대가 바로 수열이었다.
청장의 직속 라인으로 수열을 앞세워 청장의 앞길을 가로막는 건 무엇이든 제거해 온 봉필.
그런데 최근 들어 컨트롤이 안 되기 시작한 수열, 분명 수열이 믿는 구석이 있어 이러지, 싶어 봉필은 수열의 감을 따라가보기로 한다.
양재선 / 차시원
반부패수사계 2팀 경위
수열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
하루라도 운동을 빼놓지 않는 근육질로 한때는 문양의 히어로를 꿈꾸며 나쁜 놈들을 있는 대로 잡아들였던 형사였지만 다 옛말이다.
수열의 제안을 받고 반부패수사계로 이동했지만 막상 수열이 하는 일들을 결국 윗선 눈치 보며 제 살길 찾기.
잘라야 될 놈들은 봐주고, 윗선에 밉보인 동료들만 제거 대상이 되는 모습에 집에 있는 아이들 얼굴을 보는 것조차 민망하다.
근데, 수열 이 인간이 요즘 오락가락 미친놈 같다.
재선은 수열을 계속 따라야 하는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 마약범죄수사계 -
김계식 / 이화룡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팀장
치열한 정치 싸움이 난무하는 경찰 조직 속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수열과 마찬가지로 연줄 같은 건 없었고 경찰대 출신 엘리트도 아니다.
그저 미친 듯이 범인을 쫓았고 실적만으로 마약범죄수사대 팀장까지 오른 계식.
그러나 앞뒤 좌우 눈치 보지 않는 수사 방식 탓에 높은 실적과는 무관하게 그의 우직함은 윗선에겐 그저 눈엣가시일 뿐.
도유곤과 연결된 마약조직을 쫓던 파트너 민수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고통을 겪지만 오히려 그 책임을 계식에게 묻는 수열의 감찰로 정직까지 당하기에 이른다.
허종구 / 신주환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소속
계식을 열렬히 보필하는
마약범죄수사계 1팀 팀원이자 희겸의 동료.
정찬기 / 조동인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소속
계식이 신임하는 마약범죄수사계 1팀 팀원이자 희겸의 동료.
- 강력계 -
도인범 / 이상홍
강력계 형사
도유곤의 사촌동생이자 문양청 강력계 형사.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힘을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인범은 안타깝게도 후자였다.
제 스스로 갖지 못한 힘을 얻기 위해 사촌형 도유곤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다.
마약조직
용사장 / 김히어라
마약조직 수장
제대로 먹지 못했고 배우지도 못했지만 살아남는 것엔 자신 있다.
이제 겨우 20대지만, 인생 2회차 느낌이 난다.
목숨 걸고 한국으로 넘어올 때 이미 한번 죽다 살아났으니, 인생 2회차가 맞는지도 모른다.
작지만 단단한 느낌.
그녀의 거침없는 행동과 걸걸한 입담이 주는 카리스마에 모두가 압도당한다.
겉으로는 작은 사탕 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실상은 문양에 러시아산 마약을 돌리는 마약조직의 수장.
안드레이 / 원현준
용사장의 수하
감정 없는 무표정 얼굴이 특징인, 쎄한 느낌을 주는 사내.
용사장과 아주 오랜 인연으로, 실전 무술이 뛰어나며 용사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낸다.
포스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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